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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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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15 11:21 조회13,039회 댓글0건

본문

2020. 12 6 주일설교


본문 : 열왕기상 21장 1절 ~ 16절

제목 :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소서!


  오늘 본문의 사건은 부도덕한 권력에 의해 한 가정이 몰살당한 이야기입니다. 왕궁이 있는 수도 사마리아에서 공무를 보던 아합 왕은 여름휴가나 혹은 쉼이 필요할 때마다 여름궁전이 있는 이스르엘로 와서 쉬다가 돌아갑니다. 아합은 이스르엘에 와서 쉴 때마다 자신의 전용별장 옆에 위치해 있는 나봇의 포도원이 탐이 났습니다. 그 포도원을 볼 때마다 자신의 정원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아무리 왕이라도 그 땅을 차지할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법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합은 자신의 욕심을 제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포두원 주인인 나봇을 불러 두 가지 제안을 합니다. 첫 번째 제안으로 더 좋은 땅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 제안으로는 시세보다 몇 배 지불하고 땅을 사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봇은 하나님께서 토지를 매매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봇의 모습을 보십시오. 나봇이 눈 한 번 딱 감으면 대대손손 먹고 살 수 있는 막대한 부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호히 거절합니다. 지금 이 사건이 일어난 시대는 아합이 다스리고 있는 시대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남은 의인이 자신밖에 없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을 남겨두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봇이 그 불의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남겨놓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 중 1명이었습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한 아합은 수도 사마리아로 돌아가 식음을 전패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아내 이세벨은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이세벨은 먼저 나봇의 위치를 높여줍니다. 그 후에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거짓 증언이 나오게 만들어 백성들이 나봇을 돌로 쳐죽입니다. 나봇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몰살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불의한 일로 인하여 북이스라엘은 멸망하고, 아합 가문이 숙대 밭이 되고 맙니다. 불의한 권력을 비호하던 정치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차지했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을 보내 비유를 통하여 다윗의 죄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시대에는 바른 말을 하는 정치인들과 선지자들과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그랬습니다. 모든 것을 가진 권력자, 부족함이 없고 아쉬울 것이 없는 자가 선량한 시민, 가난한 암양 새끼 하나를 가진 나봇의 땅을 탐하여 그와 가족을 몰락시켰습니다.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보고 계셨고 나봇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물론 그의 가족이 몰살당하여 죽은 후에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죽음 이전이나 이후이나 다름이 없다는 점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죽음으로 나봇의 인생은 끝이 났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불의한 시대에 남겨진 자들은 고난과 핍박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불의한 시대에 이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우리 가정이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 것은 단지 운이 좋을 뿐입니다. 만일 정권과 권력에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면 우리아나 나봇처럼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고 반드시 공의로 억울함을 해결해주십니다. 이 시대는 불의한 시대입니다. 아니 이 시대뿐만 아니라 인류역사에 의인들에게는 모든 시대가 다 불의한 시대였습니다. 불의한 시대에 우리 가정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한 불의한 시대에 우리 가정이 희생양이 되지 않은 일도 중요하지만 한 나라의 국민으로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깨어 있는 일이 중요합니다. 지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직시해야 하고 거기에 영적인 분별력도 있어야 합니다. 인류역사 아래 세상나라는 늘 불의한 정권이었고 불의한 세대였습니다. 그러나 불의한 시대에 의인으로 남겨진 자 믿음의 사람으로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봇처럼 믿음으로 말씀을 지키며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인생을 허락하셔도 그 인생을 믿음으로 지켜내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성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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