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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 대면예배가 그리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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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1 10:24 조회13,544회 댓글0건

본문

2020. 9. 13. 주일설교


본문 : 시편 84편 1절 ~ 12절

제목 : 대면예배가 그리운 사람들


  성전 문지기였던 이 시편기자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성전에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지 못한 날이 오래되어 성전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에 병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이 성전에 올라가지 못하게 된 사건이 일어난 때를 히스기야 왕 때로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하여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 44개를 점령했습니다. 당시 레위인들은 각 성읍에 흩어져 살면서 자기 순번이 되면 예루살렘에 올라가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44개의 성읍이 함락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레위인들이 포로가 되어 움직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습니까? 코로나로 인해 정부가 교회의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할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습니까? 이 시편기자도 우리와 같은 처지였고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성전을 사모하며 그리워하는 중에 이 시편 기자는 새로운 깨달음에 이르게 됩니다. 첫 번째 깨달음은 주의 집에 거하며 항상 찬송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복된 사람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시편기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그 일에 대한 감사와 기쁨, 보람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성전에 올라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보니 자신이 가장 복된 자였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언제라도 성전을 드나들 수 있고, 언제라도 제사장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고, 언제라도 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던 자신이 가장 복된 자였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깨달음은 하나님께 힘을 얻는 복이라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그동안 내 힘, 내 능력으로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잘 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코로나 사태로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에 이르기까지 올스톱되었습니다. 이런 때에 복된 자가 누구입니까? 주께 힘을 얻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성전에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오늘을 살 수 있고 내일을 살 수 있는 그 힘과 능력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시편기자는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세 번째 깨달음은 주를 의지하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의지란 절대의존, 절대신뢰,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입니다. 주님께 맡기면 살지만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자신이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면 죽게 됩니다. 에스더의 고백처럼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 각오로 주께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편기자는 주를 의지합니다. 그가 하는 기도의 내용들을 보십시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악인의 장막에서의 천 날보다 내 하나님 성전 문지기로 살기를 원합니다. 좋은 것을 아끼지 마시옵소서.’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속히 벗어나 다시금 주의 전에 올라가 주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주님이 주신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84편을 통해 대면예배가 그리운 우리들이 취할 자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먼저 내 영혼은 주의 전을 사모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갈망하고 있습니까? 주의 전을 향한 사모함과 갈망함이 있다면 내 영혼은 거듭난 영혼입니다. 나는 확실히 구원받은 성도입니다. 하지만 만일 내게 그런 마음이 없다면 내가 구원받은 사람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십시오. 두 번째로 주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기억하십니다. 예배하는 자에게 새 힘과 새 능력을 주십니다. 이사야 말씀을 보십시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이라고 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주께 힘을 얻기를 갈망하는 자가 새 힘과 새 능력을 받게 됩니다. 셋째로 범사에 주를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기도하며 주를 의지하십시오. 이번 한 주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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