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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 아둘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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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1 11:48 조회13,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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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 주일설교

본문 : 삼상 22장 1절 ~ 2절, 시편 57편

제목 : 아둘람 굴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자 사사시대에 태어나 왕정시대를 연 사람입니다. 다윗이 태어난 사사시대는 종교지도자인 제사장들까지도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였습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에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을 부러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방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문화가 발달하는 것은 그들에게 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급기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워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이스라엘 초대왕으로 세워진 인물이 ‘사울’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 사무엘의 계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서 떠나고 맙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그 빈자리에 악령이 들어옵니다. 악령이 들어오면서 사람이 변하여 때때로 정신 나간 사람, 미친 사람으로 돌변합니다.


  이런 시대에 등장한 인물이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이 젊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전장에 나가 100전 100승 하는 장군이 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렇게 다윗을 열렬히 완영하며 외치는 소리를 들은 사울의 마음을 악령이 자극합니다. 시기의 영, 질투의 영, 걱정의 영, 두려움의 영이 사울을 사로잡습니다. 급기야 사울은 몇 차례씩이나 다윗을 죽이려했고 결국 다윗은 사울을 피해 ‘라마 나욧’으로 갑니다. 사울은 계속해서 다윗을 죽이기 위해 자객단을 3차례나 보냅니다. 다윗은 요나단을 만나 오해를 풀어보고자 하지만 실패하고 이스라엘을 떠나기로 합니다. 블레셋으로 망명하려 하였지만 블레셋의 관료들은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은 미친 흉내를 내며 블레셋에서 도망칩니다. 다윗은 마지막으로 아둘람 굴에 몸을 숨기기를 계획하고 아둘람 굴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몸을 숨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모와 형제들과 사촌들이 찾아옵니다. 이어 사울의 폭정 밑에서 견딜 수 없었던 환난 당한 사람들, 빚진 사람들, 마음이 원통한 사람들이 아둘람 굴로 피해 옵니다. 이렇게 모인 숫자가 400명에 이르는데 이 400명이 다윗의 세력이 되고, 측근이 되고, 수족이 되고, 신하되고, 백성이 되어 다윗 왕국을 세우게 됩니다.


  이 아둘람 굴에 대한 스토리 배경을 큰 그림으로 머리에 그려보면 사람들을 몇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부류는 사울을 따른 관료들과 사울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빠’들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사울의 폭정 아래 입을 다물고 조용히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 힘든 시절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그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세 번째 부류는 사울의 폭정을 피해 성읍 밖 외곽지역에 머물며 왁왁대는 사람들입니다. 집회와 데모를 열기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자기 신념과 이념을 가지고 폭정에 대항하는 사람들입니다. 네 번째 부류는 아둘람 굴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사울 밑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어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사울을 피해 다윗이 있는 아둘람 굴로 올라오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광야의 위험을 각오하고 올라오는 사람들입니다. 사울에게 잡히면 죽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와 늘 광야 들짐승의 위험을 각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예배의 단을 쌓는 다윗을 바라보며 다윗이 섬기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2020년 8월, 대한민국 서울에 살고 계신 청파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당신은 이 부류들 가운데 어디에 속해 있는 분입니까? 이 시대에 당신은 어떤 부류에 속해 살고 계신 분입니까? 폭정에 순응하며 조용히 사는 분입니까? 정치권을 향해 나름대로의 이념과 신념을 가지고 자기 소리를 내면서 사시는 분입니까? 아니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고난을 각오하며 믿음의 자리에 나가시는 분입니까? 환난 중에 계시고, 빚진 자로 계시고, 마음이 원통한 자로 계십니까?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과 믿음과 결단하는 그 자리 아둘람의 자리로 나가는 길이 살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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