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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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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16 11:26 조회14,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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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7. 주일설교


본문 : 역대하 34장 22절 ~ 28절

제목 : 늦기 전에


  고대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단된 국가였습니다. 남유다에 19명의 왕이 있었고, 북이스라에레도 19명의 왕이 있었습니다. 38명의 왕 중에 최고의 왕을 꼽으라면 ‘다윗’ 왕일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견줄 수 있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요시야’ 왕입니다. 요시야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걸어간 불신앙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아몬은 20살에 왕이 되어 2년 만에 신하들에게 암살을 당합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세운 우상을 섬기고 제사하며 아버지보다 더욱 범죄한 자였습니다. 할아버지 므낫세는 12살에 왕이 되어 55년간 통치한 왕입니다.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바알과 아세라와 일월성신을 섬겼습니다. 성전 마당에 일월성신 제단을 만들고, 힌놈의 골짜기에서 아들들을 제물로 드린 악한 왕입니다. 무당과 점쟁이를 신뢰하여 그들에게 장래를 묻고, 나라에서 율법책을 전부 불태운 왕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서 죽인 왕이고, 55년 동안 통치하면서 나라와 백성들을 타락시킨 가장 악한 왕입니다. 요시야는 8살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요시야는 16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을 만나 구원받은 요시야는 20살이 되었을 때 우상을 훼파합니다. 바알과 아세라와 태양상들을 찍어내고 빻아 가루로 만들어서 그것들을 섬기던 사람들의 무덤에 뿌립니다. 전국각지에서 우상에게 드리는 예배를 인도한 제사장들의 묘를 파서 그들의 뼈를 그들이 제사하던 제단 위에 불살라버립니다. 요시야는 남유다 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 지역까지 가서 그 일들을 했습니다. 26살이 된 요시야는 성전보수 공사를 시작합니다. 성전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에 힐기야라는 제사장이 헌금통 바닥에 숨겨져 있던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시야는 서기관이 낭독하는 율법을 든던 중 지난 57년간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이 백성이 걸어간 길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불신앙의 길이었는지를 통감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남유다에게 닥칠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듣게 됩니다. 요시야는 보좌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자기의 옷을 찢으며 통곡하며 나라와 민족의 죄를 자복합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에서 벗어날 길을 없는가를 생각한 요시야는 사람들을 선지자에게 보냅니다. 당대 최고로 경건한 여선지자 홀다는 이렇게 답해줍니다.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가 이 나라에 임할 것이지만 요시야가 이 민족을 위해 애통해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셔서 은혜를 베푸셔서 이 땅에 내리는 재앙을 요시야가 보지 않고, 평안히 죽어 묘실에 묻힐 것이다.’ 성전보수공사를 마친 요시야는 예배를 드립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율법에 명령한 유월절을 지킵니다. 후에 요시야는 39살의 젊은 나이에 허무하게 죽습니다. 그러나 39살의 죽음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약속 이행이었습니다. 요시야의 아들들은 처참한 운명을 맞고, 남유다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합니다. 요시야는 홀다의 말대로 이런 비참한 일들을 보지 않고 생애를 마감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 ‘골수에 사무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한이 골수에 사무치다’라는 말도 있고, ‘그의 병이 이미 골수에 사무쳐서 절망적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무치다라는 말의 뜻은 ‘깊이 스미어 들거나 멀리 뻗치어 닿다’라는 뜻입니다. 요시야가 왕위에 올랐을 때 남유다의 죄는 이미 골수에 사무쳐 있었습니다. 아버지, 할아버지 57년간 아니 솔로몬 때로부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대한 불신앙, 불순종, 타락, 반역이 골수에 사무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때에 요시야가 왕위를 물려받았고, 16살에 하나님을 만난 후 20살에 사회개혁, 종교개혁, 생활개혁을 시작했습니다. 26살에 성전보수공사라는 큰일도 끝냈고, 말씀회복운동도 펼쳤습니다. 유월절을 지켰고 명절을 준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열심은 이미 작정된 심판과 징계와 형벌의 판을 뒤집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백성들의 죄가 골수까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이야기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는 피할 길을 열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한 나라, 한 민족, 한 교회, 한 가정이 살 길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길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서는 길입니다. 죄가 불순종이 골수에 사무치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죄가 깊어 질대로 깊어지면 돌아 설레야 돌아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골수에 사무쳐 늦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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