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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 새 시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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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26 10:27 조회14,130회 댓글0건

본문

2020. 5. 23. 주일설교


본문 : 삼상 2장 18절 ~ 26절

제목 : 새 시대를 바라보며!


  사무엘이 사사로 있을 때 히브리 백성은 더 이상 사사가 다스리는 나라가 아닌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길 원했습니다. 결국 사무엘 당대에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를 접고 왕정시대로 전환됩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역사적 시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보면 역사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를 위해 하나님은 미리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태어날 때가 그런 사사시대였습니다. 사무엘의 부모님은 사사시대에도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에브라임 산지 라마라는 곳에 엘가나라는 사람이 두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들의 이름은 브닌나와 한나였습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고, 한나는 없었습니다. 이 가정은 매년 절기가 되면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엘가나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한나를 배려해 제물의 분깃을 갑절을 주었습니다. 이를 시기한 브닌나가 자신에게는 자녀가 있다면서 한나를 괴롭혀서 늘 명절이 되면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왜 이 선한 여인, 믿음의 여인, 예배의 여인, 기도의 여인이었던 한나가 아이를 갖지 못하였는가? 1장 5절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시기를 작정하시고 때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한나에게 주실 아들은 보통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사와 선지자와 제사장 직분을 감당해야 할 아들이었습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사사시대를 끝내고 왕정시대라는 새 시대를 열어갈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낳아야 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말씀으로, 기도로, 찬양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나를 기도의 사람으로 예배의 사람으로 훈련시키고 계셨습니다. 한나는 이전과는 다르게 하나님께 더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게 아들을 주시면 주신 아들을 주의 종으로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이런 서원기도를 드린 한나는 그 믿음대로 아이를 낳고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지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이 주신 아들, 서원해서 주신 아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기 전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과 인격을 다듬어줍니다. 그리고 때가 되어 남편과 함께 감사제물을 준비하여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로 올라갑니다. 그날로부터 어린 사무엘은 실로의 성막에서 엘리 제사장의 지도 아래 자랍니다. 엘리 제사장은 아론의 제사장 가문의 후예지만 훌륭한 제사장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새로운 왕조시대를 열어갈 사무엘은 그의 밑에 두고 훈련받게 하십니다. 엘리와 엘리의 아들들은 백성들을 이끌어갈 지도자 가정이었지만 완전히 하나님의 길을 떠나 타락했습니다. 엘리와 두 아들들이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던 그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과 꿈과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영적 암흑 시대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도자들이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 제사장들조차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그런 시대에, 새 시대를 열어갈 어린 사무엘이 점점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으며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새 시대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5월 가정의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5월, 가정의 달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저기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이렇게, 저렇게 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런 예측들을 내놓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류 역사에 큰 변곡점에 와 있습니다. 세상도, 국가도, 사회도, 학교도, 교회도, 문화도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들어와 있는 시기입니다. 국가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고, 지구촌 삶의 대전환이 올 것이고, 글로벌 파워가 재편될 것이고, 언택트 문화가 일상화될 것이다. 이런 예측들을 내놓아도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시대의 문을 닫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실 때, 그 시대를 감당할 사람들은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들, 딸들입니다. 당신의 가정은 예배의 단을 쌓으러 성전으로 올라가고 계십니까?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기도의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주실 때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이 있습니까? 당신 품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을 이 시대의 사무엘로 키우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열어가시는 새 시대를 주도해 나가는 자녀들로 세워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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