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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 험악한 세월을 보낸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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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20 21:28 조회14,226회 댓글0건

본문

2020. 5. 17. 주일설교


본문 : 창세기 47장 7절 ~ 10절

제목 : 험악한 세월을 보낸 당신


  야곱은 147년의 생애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130년은 정말 험악한 세월을 살았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을 만나서 남은 17년의 짧은 세월은 맘고생하지 않고 평안한 세월을 보내고 생애를 마감합니다. 왜 야곱은 130년이나 험악한 인생을 살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야곱의 인간적인 약점들이 그의 생애를 험악한 길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형인 에서는 성격, 외모, 사냥실력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장남에게 주어지는 특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늘 마음속으로 형을 부러워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형의 장자권을 빼앗아 아버지의 축복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야곱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형 에서는 동생 야곱이 자신의 특권을 도둑질해가자 분노하여 동생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눈치 챈 엄마는 야곱을 외가로 보냅니다. 야곱은 걱정, 근심, 두려움 속에 난생 처음 집을 떠났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시며 용기를 주십니다. 한 달 만에 외가에 도착한 야곱은 외삼촌 밑에서 생활하던 중 라헬과 사랑에 빠지고 라헬과 혼인하는 조건으로 7년을 무보수로 일합니다. 하지만 삼촌에게 속아 라헬의 언니 레아와 혼인을 하게 되고,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다시 7년을 무보수로 일하게 됩니다. 그렇게 가정을 꾸렸지만 레아와 라헬, 이 두 자매간의 투기문제로 본의 아니게 그녀들의 시종 실바와 빌하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복이라고 하겠지만 4명의 부인을 둔 야곱의 삶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20년을 삼촌 밑에 살면서 10번이나 삼촌에게 속임을 당합니다. 참으로 험악한 세월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야곱은 외가에서 20년의 세월을 끝내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귀향하는 야곱을 삼촌과 조카들이 추격합니다. 그들은 문제를 삼아 야곱을 평생 자기 집의 목자로 데리고 살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삼촌과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귀향하였지만 야곱에게는 형과의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야곱이 근심과 두려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하나님이 또 나타나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 씨름하여 안전을 보장받지만 그로인해 한쪽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숙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세겜으로 이주합니다. 이곳에서 평생 야곱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디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 일로 야곱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하게 되고, 집안에 있던 모든 우상들을 정리하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벧엘로 가는 도중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막내 베냐민을 낳다가 죽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르우벤이 자신의 첩 빌하와 동침한 일을 알게 됩니다. 야곱의 나이 108세에 요셉의 사건이 터집니다. 그 후에는 아들 유다가 며느리 다말과 몸을 섞어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다 가나안에 기근이 닥쳐서 막내 베냐민을 요셉처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가운데 애굽으로 보내야 하는 일도 감내했습니다. 야곱의 나이 130에 요셉이 살아있고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지난 23년 동안 아들에게 속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있는 애굽으로 가기 위해 정들었던 가나안을 떠납니다. 참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곱이 험악한 세월을 산 것은 그의 인간적인 약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신앙으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그를 온전한 사람, 완전한 사람,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를 단련시켜서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어떤 인생입니까? 사람들에게 당신은 어떤 인생을 보냈다고 말하겠습니까? 아마도 당신은 야곱과 같이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한 가지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그 험악한 세월을 통해 당신이 얼마나 믿음의 사람으로 단련되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보낸 후 믿음으로 자녀들을 세우고 영광스럽게 하늘나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낸 후에도 믿음의 사람이 되는 일에 실패했다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믿음으로 자녀들을 세우지도 못하고, 당신의 영혼도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진다면 그보다 더 큰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 험악한 세월을 통해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변하는 복된 생애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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