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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 주는 나의 힘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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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04 17:17 조회14,428회 댓글0건

본문

2020. 3. 29. 주일설교
본문 : 하박국 3장 16절 ~ 19절
제목 : 주는 나의 힘이시라


  오늘은 ‘주는 나의 힘이시라’(The Lord is my strength.)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을 깨달은 선지자 하박국은 자신의 글을 마치면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서를 읽어보면 하박국이 살던 시대와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가 매우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의 힘이 약해져갔고, 신흥 바벨론은 강해져가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바벨론이 앗수르를 공격하여 갈그미스라는 곳에서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때 앗수르와 동맹관계에 있던 애굽이 앗수르를 돕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갈그미스로 올라갑니다. 애굽이 갈그미스로 가기 위해서는 므깃도를 통과해 올라가야 했는데, 당시 반앗수르 정책을 펼치던 남유다의 요시야 왕이 군사를 이끌고 나가 므깃도 길을 막아섭니다. 므깃도에서 남유다와 애굽간의 전쟁이 벌어졌는데 남유다가 패하고 요시야 왕은 전사합니다. 애굽은 갈그미스로 올라가 바벨론과 전쟁을 하지만 전쟁이 무승부로 끝이 납니다. 전쟁이 끝나고 애굽으로 내려가던 바로 왕은 남유다에 들립니다.


  남유다는 요시야가 전사한 후에 요시야 왕의 둘째아들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애굽은 패전국이 자기들 마음대로 후임 왕을 세운 것에 분노하여 둘째아들을 패하고 첫째아들을 왕으로 임명합니다. 이름도 엘리아김에서 여호야김으로 바꾸고 충성서약과 전쟁 배상금을 정하고 내려갑니다. 바로에 의해 왕으로 세움 받은 여호야김은 바로의 힘을 믿고 폭정을 행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선지자들을 협박하고, 율법책을 불사르고, 백성들을 탄압합니다. 애굽에 배상금을 내기 위해 가난한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매깁니다. 관료 정치인들은 자리에 연연하여 왕의 눈치를 보며 아부만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진 백성들은 강대국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깁니다. 당시 활동하던 선지자 하박국의 증언을 보면 남유다에는 죄악과 패역, 겁탈과 강포, 변론과 분쟁이 판쳤습니다. 율법이 해이해지고, 정의가 굽게 행해진 타락한 사회가 되어 있었습니다. 참 신앙인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며 믿음을 지키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 것을 잘 관찰해보시면 선지자 하박국이 살던 시대와 대단히 비슷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처음에는 악인을 사용하여 의인을 징벌하시는 방식과 계획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른 악인들도 사용하신다. 그리고 정해진 때가 되면 그들의 죄악을 공의로 철저히 심판하신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참 믿음으로 사는 의인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크고 깊으신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깨닫게 된 선지자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망국적인 부패와 바벨론에 의한 처절한 멸망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어찌하여’로 시작하지만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와 찬양으로 끝을 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 하박국의 심령에는 영적 대각성이 일어났습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구소련의 반체제 작가,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역사의 껍질을 계속 벗기다 보면 알맹이는 영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알맹이는 영적인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핵심에는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인류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코로나 사건이 주는 영적 의미와 영적 교훈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당신의 심령이 회복되고, 영적 각성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 진정한 예배자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야 합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에게서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달은 자에게는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환난 속에서도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늘 나에게 계속적으로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으로 예배자의 자릴 나가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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