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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 하나님 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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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04 17:17 조회14,137회 댓글0건

본문

2020. 3. 22. 주일설교
본문 : 신명기 31장 30절 ~ 32장 6절
제목 : 하나님 내 아버지


  모세는 기구한 운명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그날로부터 죽는 날까지 주어진 사명을 다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3가지 일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일은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는 일이었고, 두 번째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서를 기록하는 일을 끝냅니다. 그리고 이 율법서들을 7년에 한 번씩 백성들에게 낭독하는 것을 법으로 규정해 놓습니다. 세 번째 일은 슬픈노래, 애가를 지어 백성에게 가르쳤습니다. 이 3가지 일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을 것을 아셨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키지 않고 살다가 적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포로가 되어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며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죽기 전에 애가를 지어 가르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모세의 애가는 하나님 아버지의 애끓는 마음을 노래하는 노래입니다. 저들이 비록 하나님을 버리고,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잊어버리게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는 그들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온 백성이 언제나 어디서나 부를 수 있도록 애가를 지어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본문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어떤 바람과 마음이었는지, 그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사랑으로 행했는지를 알게 합니다. 자식은 미운 짓을 할 때도 있고, 먹는 모습만 봐도 세상사 힘겨운 일을 잊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자식에게 화가 날 때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 뿐입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부모와 자식’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말 안 듣고 늘 우상을 섬기는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으시지만 말뿐입니다. 포기할 수 없고 버릴 수 없는 존재가 이스라엘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대한민국 민법에는 친권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친권’이란 신분상, 재산상 자식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뜻하는 말입니다. 신분에 관한 내용을 보면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필요한 교육과 양육을 제공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친권에서 재산상에 관한 내용은, 친자녀라면 부모의 재산을 상속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성립되면 이런 법적인 내용들이 보장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보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셨습니까? 그러면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신분상, 재산상의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교육과 양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도 아들과 가족을 염려하며 편지를 보냈습니다. 너희가 누구인지 잊지 말고, 아무리 어려워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대부의 품위를 잃지 말고, 어머니 모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부탁하며 가르쳤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와 멀리 떨어져 하늘에 계시지만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성경 66통의 편지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다 하셨습니다. 또한 찬송가를 통해 찬송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당신에게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분상의 권리와 재산상의 권리가 있습니다. 정약용은 자신의 아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사대부의 품위를 잃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도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아들딸로서의 거룩한 품위를 잃지 않고 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무척 사랑하십니다. 전능하신 당신의 아버지를 바라보십시오.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분을 기대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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