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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3 계시록은 읽는 책이다 (계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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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3 10:49 조회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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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시록은 읽는 책이다 >


로마의 황제 도미티아누스는 교회를 말살하고, 교회와 신자들의 재산을 압수하고, 교인들을 로마 시에서 추방하고, 지역 교회들을 억압했다.

 

로마가 기독교를 잔인하고 집요하게 핍박한 이유로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그것이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하는 성찬식은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을 의미했는데 교회가 식인을 한다고 오해했고, 당시 철저한 신분사회였던 로마는 교회가 신분을 없애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교회 안에서 형제와 자매들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을 근친상간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성경에 있었다. 초대교회는 예배에서 성경 봉독을 필수적인 행위로 여겼는데 그것은 바울의 서신이 교회로 배달되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교회는 사본을 구해서 그것을 필사하고, 유포하고, 보관하는 일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대다수 사람들이 문맹이었기에 교회 내에서도 성경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교회는 읽기가 가능한 소수의 사람인 중산층과 귀족층들이 봉독하고 회중은 경청했다.

 

사도들은 자신들이 직접 방문하여 설교하고 가르칠 수 없을 때 편지 형태를 띤 말씀을 인편을 통해 전달했다. 사도 요한은 교회의 예배 시 낭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계시록을 편지 형태로 배열했다.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일어날 일들을 보고 들은 후 설교 원고 방식으로 보낸 서신서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해석하는 성경이 아닌 읽기만 하면 복이 되는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에 따라 초대교회는 이런 전통을 따라 설교하는 대신 계시록을 읽어주고 듣는 것으로 예배를 대신했다. 그러다가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더 이상 믿지 않고 이방인 중심인 교부 시대가 되면서 계시록을 해석하고 설교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다. 그 후 약 1,900년간 계시록은 잘못된 해석으로 혼란을 가중하는 책이 되고 말았다.

 

또한 계시록은 히브리 사고의 문장구조로 편집되어 있다. 인간 중심인 헬라적 사고와는 달리 신 중심, 관계 중심, 직관적, 분석적, 의미 중심적, 시간 강조적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신 의도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계시록의 의도를 살펴보면 박해와 억압 속에 처해 있던 교회들이 읽고 위로받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우린 지금까지 헬라적 사고에 입각해서 보았다. 성경은 히브리인들에게 준 것이기 때문에 히브리 사고로 보고 해석해야 한다.

 

당시 예배의 형태가 한 사람에 의해 읽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듣고 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계시록 또한 예배드릴 때 읽어주도록 설교된 말씀이다. 그래서 계시록은 해석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잘 읽어야 되는 책이다. 하지만 2천 년의 시대적 간격과 히브리적 사고를 하지 않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목회자의 설명이 필요하다.

 

계시록뿐만 이나리 성경 66권 모두는 잘 읽기만 하면 진리가 깨달아지는 책이다. 해석하려 하지 말고, 반복해서 읽으면 성령께서 이해하게 하는 쉬운 책이다.

계시록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전체를 한 시점에 놓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서술한 부분도 있고 장차 일어날 일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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