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각형 인간 >

신약 초창기에 일어난 ‘스데반 사건’은 교회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스데반 사건으로 사미리아 교회가 세워지고 사울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고, 안디옥 교회가 세워진다.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고 바울의 선교여행을 시작됐다. 바울의 1차, 2차, 3차 선교 여행으로 갈라디아 지역, 마게도냐 지역, 유럽, 아시아 지역에 교회가 세워진다. 3차 선교를 마치고 바울은 라틴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4차 선교여행을 생각한다.

이에 교류가 없던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바울은 편지에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믿는 복음이 무엇인지, 자신이 라틴어권을 선교할 때 후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바울은 편지를 로마교회에 보내고, 모아진 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예루살렘으로 향하게 되면 결박당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선지자들이 만류하지만 바울은 죽음을 각오하고 계획을 강행한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결국 유대인들에게 붙들리고 성전 마당에서 폭행을 당하고 고소를 당한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주장했지만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이기에 로마에서 재판을 받겠다고 주장한다.

바울은 결국 로마로 이송되기로 결정되는데 이송 도중 바울이 탄 배가 폭풍을 만나 파선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울뿐 아니라 함께 배에 탄 상인, 죄수, 군인 276명을 멜리데라는 섬에 상륙할 수 있게 인도하신다. 이 섬에서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고 그 섬에 교회가 세워진다.

바울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유년기에 의지력을 습관화하는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바리새인 교육을 받았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았다. 스데반 사건 때도 자리를 지켰던 바울이다. 그 일 후에는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공식 임명장을 받아 예수 믿는 사람들을 색출, 체포, 처형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그러다가 다마스커스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사도가 되었다. 바울이 훈련받은 의지력은 예수를 만나기 전이나 후에나 변함이 없었다.

많은 시련들이 있었지만 바울은 결국 로마에 도착한다. 바울은 미결수이기에 한 집에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게 된다. 바울은 이곳에서 많은 이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했다. 그러던 중 ‘오네시모’ 만나 복음을 전하고 골로새에 사는 제자 ‘에바 브라’, 빌립보 교회를 섬기는 ‘에바 브로 디도’를 만난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이들을 통해 각 교회와 노예였던 ‘오네시모’의 주인 ‘빌레몬’에게 편지한 것이 바로 옥중서신(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이다.

그렇게 2년을 지내다가 바울은 재판을 받고 무죄 판결을 받아 석방되고 이후 2년 동안 라틴어권의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데 로마에 대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는 대화재 사건의 방화범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지목한다. 이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에 처형되고 맹수들의 밥이 되고 산 채로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자 바울은 골로새교회 신자들에게 교훈한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골 3:10)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사람은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찾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땅의 것과 위의 것을 구체적으로 6가지로 구분해 준다. 땅의 것은 ①음란, ②부정, ③사욕, ④정욕, ⑤탐심, ⑥우상 숭배이며 위의 것은 ①긍휼,

②자비, ③겸손, ④온유, ⑤오래 참음, ⑥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