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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 사마리아 여인 (요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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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17 13:13 조회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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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번 결혼한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내려오셔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과 짐승들을 다 쫓으시고 성전을 뒤집은 사건을 이스라엘 주요 인물(제사장, 사두개인, 바리새인, 서기관)들 과 일반 백성들도 알게 되므로 온 예루살렘과 유대 지역의 위험인물로 낙인찍히셨다.


불가피한 충돌을 원치 않으셨던 예수님은 8개월 만에 갈릴리 집으로 돌아가신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이어진 길은 사마리아지역을 통과하는 길과 요단 동편으로 3일을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사마리아를 혐오하는 유대인들은 늘 3일이 더 걸리는 우회로를 택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본문 4절과 같이 ‘반드시’ 사마리아를 통과해 가실 의지를 보이신다. 


예수님께서 머무신 ‘수가’라는 동네는 야곱이 요셉에게 물려준 땅이며 야곱의 우물이 있는 곳이다. 예수님과 일행은 정오(12시)쯤 수가성 근처 우물에 도착하셔 제자 4명은 음식을 구하러 가고 요한과 남으신 예수님께서 우물을 길러온 여인을 보시며 ‘물 한 잔만 달라’고 하신다.


유대 사람이 사마리아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부탁을 하는 일이 있을 수 없던 시대에, 사마리아 여인들은 다른 사람까지도 부정하게 한다고 하여 더욱 부정하다 할 때 물을 달라고 하는 유대 남자 예수님을 보며 “당신은 유대인으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라 묻는 말에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10)”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이 뭐라 해도 야곱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마리아 여인이 묻는다. 당신은 물을 기를 그릇도 없다. 또 조상 야곱은 이 우물을 물려줘 모든 사람과 짐승을 먹게 한다. ‘당신은 야곱보다 위대한가?’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주는 물은 계속 마셔야 하지만 내가 주는 물은 단 한 번만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며 여인에게 전에 5명의 남편이 있었고 지금 사는 사람도 남편이 아님을 이야기하셨다. 이 말을 들은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생각하며 자신들이 예배할 참된 성전이 어디인지를 묻는다. 전에도 지금도 유대인은 예루살렘 성전이, 사마리아인은 그리심산 성전이 서로 참된 성전이라 주장하며 종교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인가?’ 이들의 어떠한 곳도 참된 성전이 아니며 참된 예배가 아니다. 참된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이다.


유대인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정치적인 왕’이다. 사마리아인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다. 정치적 왕도, 모세와 같은 선지자도 아닌 참된 메시야 “내가 바로 너희가 기다리는 메시야다” 복음서에도 이렇게 이야기하신 적 없으신 예수님이 이 사마리아 여인 앞에서 이야기하셨다. 여인은 동네로 달려가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 앞에 나왔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았지만,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듣고 구주로 믿었다. 참된 메시야를 구주로 믿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눅 10)’이야기에 나오는 한 율법 교사의“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는가?”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피 흘려 죽어가는 자에게 세 사람(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중 누가 이웃이 되었느냐고 되물으신다. 율법 교사는 “자비를 베푼 자니 이다.” 대답한다. 끝까지 사마리아인을 인정할 수 없던 그들과 다르게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러 가시고 대화를 나누시고 사마리아에 유하시는 모습을 통해 일반적 관념을 모두 깨트리는 파격적 행보를 보이신다.


성전에서도, 우물가에서도 예수님은 한 가지를 이야기하신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영적으로 목마른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주시고 영생을 주신다. 누구든지 차별하지 않으시고 찾아가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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