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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8 성장으로 가는 길,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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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20 16:27 조회6,607회 댓글0건

본문

제목 : 성장을 가는 길, 고난

본문 : 욥기 29장 1절 ~ 13절


먼저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고난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애굽 이야기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백성을 모세를 통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여정을 말하고 있다. 억압의 나라(애굽)에서 평화의 나라(가나안-젖과 꿀이 흐르는 땅)로 가는 내용이라고 간단히 볼수도 있지만 그 안에 중요한 과정이 하나 추가된다. 그것은 바로 광야 생활이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고난이란 말을 떠올릴 때 우린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힘으로(10가지 재앙-기적)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을 해결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오늘의 억울함과 그것이 해결되는 강력한 힘(기적)으로 고난이 해결 되어지길 원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출애굽여정에서 하나님께서 강조하는 과정은 바로 광야생활이다.

 

왜일까? 출애굽사건의 강조점은 애굽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만큼 성숙하고 성장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준비한 훈련의 과정이 바로 광야생활인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종살이 할때보다 광야생활이 더 고되다 라고 말했다(훈련의 자리).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 내내 만나와 메추라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 인도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보다 광야생활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일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이 고난이었던 이유는 바로 그들이 가나안을 향하여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굽에서 나오는 일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한일이 없다. 하지만 가나안에 들어가는 일 만큼은 너희가 너희 발로 너희의 성숙과 믿음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제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노예였을때는 그들이 할수 있는 일은 복종이었지만 이제 이들은 순종을 할수 있게 된 것이다. 노예가절대 상상할수 없었던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자유가 주어진 것이다. 이제 이들은 자유를 가지고 스스로가 찾고 두드리고 확인하고 들어가야 하는 땅이 바로 가나안 약속의 땅인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이 고난 앞에, 성장의 길을 걸으며, 광야생활 내내 무엇이라 말하는가.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고난이 주는 신앙의 고민 대신 현실과의 타협을 통한 만족을 누리겠다고 선택한 것이 바로 출애굽1세대였던 것이다. 오늘 본문의 욥도 고난 앞에서 옛날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삶의 걱정이 없었을 때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욥은 하나님은 주시는 고난이 자신이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곳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오늘 본문은 욥의 마지막 변론이다. 이제 하나님이 등장하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욥을 창조의 세계로 인도하신다. 고난이 욥에게 주는 또 다른 유익은 바로 욥이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욥의 고난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셨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신다. 마치 아버지가 아들 자랑하듯이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수준까지 자라나 하나님을 닮아 사랑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으로 세상에서 살아갈 실력을 드러내길 원하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난은 한 사람의 인생 뿐 아니라 공동체의 운명까지도 바꿀수 있다.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모세가 그들과 함께 있었다. 모세는 이미 미디안 광야 40년을 통과한 자였다. 고난을 통과한 자였던 것이다. 욥도 마찬가지다. 욥의 세 친구들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성숙의 자리로 인도한 자가 바로 욥이었다.

 

우리 삶에 고난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애굽에서 떠나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야의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욥처럼 돌아가고자 하시는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광야의 길은 가나안으로 나아가기 위해 존재합니다. 고난의 과정을 먼저 겪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이끌고 기다리면서 걸어가는 길, 쓰러진 동료의 손을 잡아주고 격려하며 걷는 길, 모든 마음을 나눌수 있는 믿음의 친구와 함께 걷는 길, 가나안 땅에 영광을 나타날 우리의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성장하는 길이 바로 가나안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고난의 길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세상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세상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세상으로부터 인정함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우린 이 길을 포기할수 없고, 이탈할 수 없고, 끝까지 나아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고난은 우리의 성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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