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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저는 제 일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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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02 14:25 조회7,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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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저는 제 일이 싫어요!

본문 : 역대상 9장 17절 ~ 27절


오늘 본문은 성전을 지키는 문지기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벨론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3차례에 걸쳐 고국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돌아온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나라가 멸망한 지 약 100~150년 후에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지만 하나님의 법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성경을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2차 포로귀환을 이끈 제사장 출신의 선지자였던 에스라는 백성들의 신앙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교육교재로 역대기서를 썼습니다. 백성들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130년 전에 바벨론에 멸망한 유다라는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어쩌다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는가? 유다라는 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가? 유다의 왕은 누구인가?’ 에스라가 역대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은 이것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문지기는 212명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 문지기 일을 하기 위해 안정된 바벨론생활을 정리하고 온 사람들입니다. 성전 문지기는 그야말로 문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직업적으로 봤을 때 그리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 직업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의 안정된 삶을 포기할 정도로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성전 문지기는 오직 레위인들에게만 허락된 일입니다. 성전 문지기는 조상 대대로 계승되는 직업이었습니다. 성전 문지기가 되려면 힘과 지혜와 명철을 가진 능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212명의 성전 문지기들은 자신의 일과 직업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편 84편에는 문지기하면 생각나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시편 84 편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1)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2) 이 사람은 몸이 날로 쇠약해져갈 정도로 성전을 깊이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3) 몸에 쇠약해질 정도로 성전을 사모하고 있었지만 그 성전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참새와 제비를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5~7절은 그토록 사모하는 성전에 가기 위해 거칠고 메마른 광야를 걸어서라도 가겠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10) 성전 문지기로 하루만이라도 살 수 있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부귀영화를 포기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전 문지기들은 자신의 일과 직업을 존귀하게 여겼고, 자부심을 가졌고,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인생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3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당신에게 일이란 무슨 의미인가? 왜 일하고 계신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신자나 비신자나 좋은 직업에 대한 개념에는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수입이 많을수록 좋고, 자기 발전의 기회가 되면 좋고, 좋은 복지를 보장하면 좋고, 여러 사람들에게 존중 받는 직업이라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일과 직업에 대한 생각이 거기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어지는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나는 내 직업을 통해 하나님의 문화명령과 지상명령을 실천해가고 있는가? 내 직업을 통해 세상에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내 일과 직장에서 복음전도를 통해 비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가고 있는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전도에 힘쓰면서 내 직업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 있는가? 내 일과 내 직업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 당신의 직업 활동이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당신의 일과 직업은 그저 돈을 벌거나,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잘 드러내기 위해 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을 할 수 없이, 무성의하게, 억지로 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처럼 저는 제 일이 싫어요!” 라는 자세로 임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해 보시겠습니까? 저는 제 일이 좋아요! 신나요! 즐거워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번 한 주도 당신의 일과 직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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