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이에게 배우다

본문 : 전도서 1장 12절 ~ 2장 26절 

솔로몬의 행복찾기가 실패한 까닭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가 뛰어난 솔로몬이 그의 행복찾기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다는 것은, 세상에서 인간이 죽음을 해결할 수 없다는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끝까지 이 진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죽음 자체를 부정한다기 보다 죽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과정을 솔로몬의 방법처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솔로몬이 행했던 5가지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더 강화하는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교육, 문화, 예술, 돈, 명예, 인기를 더 인생에 채워가는 방향으로 비누방울과 같은 인생을 더 단단히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는 어떤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솔로몬이 세상을 지혜를 가지고 진행한 행복찾기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세상사람들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는 이미 솔로몬의 실패한 프로젝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실패했다면 우린 다른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행스럽게도 솔로몬의 프로젝트는 전부다 실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세상 것이었다면, 회복의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바로 ‘죽음’을 통해 삶을 보는 지혜입니다. 죽음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과연 맞는가?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얻어질까? 나는 의미있고, 가치있게 살고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들의 답을 찾는 것이 솔로몬의 행복찾기 프로젝트의 결말입니다. 솔로몬의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세상에서 나를 위해 얻으려는(gain) 모든 시도들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아담이 죄로 인해 하나님께 받은 형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너 스스로를 위해 수고해야 얻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원리가 아닙니다. 솔로몬의 시선이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솔로몬의 시선이 자신에서 하나님의 손으로 시선이 옮겨갑니다. 그러면서 이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 하나님께서 주시는구나. 아! 하나님의 손이 나의 행복을 이끌어 가시는 구나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왜 오셨는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 하나님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만큼의 사랑이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증명하셨다. 왜 이렇게 사랑할수 밖에 없었을까? 죽음 때문에 그렇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죽음을 하나님께서 해결하시며 우리를 사랑하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 앞에서도 우리를 놓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나의 생명을 지키신다. 먹을 것을 챙기시는구나, 내가 세상에서 살아갈 지혜를 주시는 구나, 기쁨도 주시는구나라고 믿음의 프레임이 바뀐것이다. 아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어머니), 목자, 스승이구나를 발견하고 믿게 되는 것이다.

우리 다시 행복찾기 프로젝트를 실행합시다. 그러기 위해 위해 우린 어린아이에게 배워야 한다. 먼저 어린아이들처럼 비누방울을 터뜨리십시오. 여러분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서 행복을 얻어내는 프레임을 깨어버려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죽음앞에서 모두 터져버릴 것이다. 하지만 우린 아이와 같은 존재들이다. 무언가 세상에서 만들어서 인정받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받아서 인정받는 인생인 것이다. 우린 주님께 받은 것이 있다. 바로 예수의 십자가로 인한 영원한 생명이다. 아이들은 선물을 받으면 누구나 기뻐한다. 선물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 역시 영원한 생명으로 인해 기뻐해야 한다. 이제 기뻐함으로 받았다면, 누리면 된다. 아이들은 받은 선물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포장지를 뜯고 내용물을 확인한다. 먹는 것이 들었으면 당장에 입으로 들어간다. 우린 죽음을 이긴 생명을 받았다.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 자유, 물질, 나눔, 일, 문제 등을 죽음의 방법이 아닌 생명의 방법대로 다르게 할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식사기도 역시 하나님이 나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기르신다는 생각으로 감사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불평이 우리의 삶을 채워가고 있는가. 불평의 원인은 실패한 솔로몬 행복찾기 프로젝트의 결과라는 것을 우린 잊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는 성장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그 성장이 세상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우린 성장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아이처럼 작아져야 한다. 아이가 인생의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까닭은 부모를 믿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기 인생의 문제에 집중한 나머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성장한다는 뜻은 더많은 걱정과 염려속에서 인생의 문제를 포기 또는 해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이가 어려운 문제 앞에 부모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듯 부모가 반드시 나를 도울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의 성장의 원동력인 것이다. 바로 기도의 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