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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0 주님이 내 안으로 들어오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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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12 11:19 조회8,601회 댓글0건

본문

제목 : 주님이 내 안으로 들어오시는 날

본문 : 사무엘하 6장 1절 ~ 19절


다윗이 남북통일을 한 후 이스라엘은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에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새 수레와 3만 명을 대동하여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으로 가서 법궤를 수레에 옮겨 싣고 나옵니다. 법궤가 집에서 나오는 순간 찬양대의 찬양과 연주 속에 출발합니다. 그렇게 은혜 가운데 이동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수레를 끌고 가던 소들이 갑자기 뛰면서 언약궤가 흔들렸고, 수레 옆에 서 있던 웃사가 법궤가 넘어갈 것을 염려하며 법궤를 잡았는데 그 순간 쓰러져 죽고 맙니다. 갑작스런 웃사의 죽음으로 행렬이 멈춰섭니다. 잔치 분위기가 갑자기 장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법궤는 제사장 외에 누구도 손 댈 수 없는 것입니다. 레위자손들 중 법궤 운반책임을 진 고핫 자손들이라도 손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웃사가 자기 마음대로 손을 대 죽었습니다. 법궤가 흔들려서 넘어갈까봐 손을 대었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 명령에 손을 대지 말라고 했으면 끝까지 안대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모든 책임은 우선적으로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법궤는 새 수레가 아닌 궤의 고리에 채를 꿰어 운반해야 합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명령을 소홀이 여겼고 가볍게 여겼습니다. 웃사의 죽음으로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가지 않고, 가드사람 오벧에돔 집으로 이동시깁니다.

 

법궤는 3달 동안 오벧에돔의 집에 안치됩니다. 그리고 그 법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옮겨오기로 마음먹습니다. 이번에는 3개월 전과 다르게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살피고 연구해서 문제의 원인을 깨달았습니다. 말씀대로 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율법에 기록된 대로 언약궤를 채에 꿰어 메어 올립니다. 지난번같이 사람이 죽어나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다윗은 긴장하며 지켜봅니다. 법궤를 어깨에 맨 운반자들이 6걸음을 띠어도 아무 탈이 없자 다윗은 그 자리에서 수송아지 7마리, 숫양 7마리를 잡아 감사제사를 지냅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준비된 장소까지 오는 동안 너무 기쁜 다윗은 에봇을 입은 채로 덩실 덩실 춤을 추고, 온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법궤를 열렬히 환영하며 찬송하며 맞아들입니다. 마침내 예비 된 장소에 법궤가  안치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렇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제사장이 백성들을 축복하고,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떡 한 덩이, 고기 한 조각, 건포도 떡 한 덩어리를 선물로 나눠줍니다. 그 후 다윗은 감격에 감격을 거듭하며 시편으로 감사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의 관심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신정국가로 세워지는데 있었습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해 옵니다. 지난 70년 간 법궤를 옮겨와야 한다는 그 누구의 관심도 배려도 노력도 없었지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의 마음 중심에는 그 일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그것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겪은 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깊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시금 시도하여 결국에는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고야 맙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온 백성에게 선포하고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 일을 이룸에 있어 왕으로서의 체면도 체통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행렬 속에서 기뻐 춤추며 찬양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법궤를 안치한 후에도 하나님 찬양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기록들을 보면 하나님의 법궤가 거할 성전건축에 몰두합니다. 하나님으로 성전건축을 허락받지 못하지만 성전건축을 위해 설계도를 그리고, 자재를 구입하고, 재원을 부지런히 마련합니다. 성전에서 드려질 예배를 위해 찬송가를 작사 작곡하고 모든 조직을 갖추어 놓습니다. 이게 다윗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구속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우리 교회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을 환영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합니까? 당신의 체면과 체통까지도 다 내려놓고 주님 앞에 즐거워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습니까? 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춤추며 즐거워하던 다윗을 하나님은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존귀케 하셨습니다. 그의 가정을 믿음의 가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마음의 소원을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자녀들이 곁길로 갈지라도 그를 버리지 아니하고 끝까지 은혜 베푸시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이 종려주일에 당신의 생애와 당신의 가정에도 그런 동일한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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