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자가 지켜야 할 3가지 규례

본문 : 레위기 24장 1절 ~ 9절

 오늘 본문은 성막의 두 번째 장소인 성소에서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 3가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①등잔불을 계속 켜 두라! ②12개의 떡을 항상 진설해 두라! ③떡 옆에 유향을 늘 진열해 두라! 이 3가지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영원한 언약’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성소에서 지켜야할 영원한 규례를 이행하기 위해 백성들은 3가지를 가져와야 합니다. 이 3가지는 ‘감람유(올리브유), 고운가루, 유향이며 반드시 최상품이어야 했습니다. 백성들이 이것들을 가져오면 제사장들의 일이 시작됩니다. 제사장들은 순결한 감람유로 성소의 등잔에 불을 붙이고 꺼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고운가루로는 매주 12개의 빵을 만들어 떡상에 진설해야 합니다. 이 12개의 빵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가져온 ’정결한 유향‘은 12개의 빵과 함께 떡상에 진열해 두어야 합니다. 이 유향이 향단에서 탈 때 하나님께서는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백성들을 기억하십니다. 이렇게 성소 내에 있던 비품들은 ’향단‘과 ’등잔대‘와 ’진설병‘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례들은 이스라엘에게 강력한 상징들이었습니다. 이 3가지는 예수님에 대한 훌륭한 시청각 교육 자료이기도 합니다. 안뜰에서 성소로 들어가면 좌측에 7개의 금촛대가 늘 계속해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불빛이 성막을 밝히는 유일한 빛입니다. 이 유일한 빛은 꺼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12제자였던 요한은 이 세상을 어두움이라고 했고, 예수님을 그 어두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빛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소의 금 촛대의 불빛이 항상 켜져 있듯이 우리의 빛도 꺼지지 않아야 함을 상징합니다. 성소의 등잔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타려면 ‘순결한 기름’이 계속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 ‘기름’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빛이 꺼지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성령이 계속해서 공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늘 성령충만한 성도가 되어야 이 세상의 빛을 밝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충만한 성도가 될 수 있는가? 그 방법은 떡상에 있습니다. 빵, 떡은 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을 매일 주시기 위해 생명의 떡으로 오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매일 육의 양식을 먹듯이 영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왜 말씀을 먹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소성케하고, 지혜롭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은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통해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12개의 빵 위에 유향을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경에서 ‘유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12개의 진설병과 함께 준비되어 있는 유향은 매 안식일마다 빵이 교체될 때 향단에 불사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제사장들이 매일 성소의 향단에 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우는 것처럼 하루에 2번 성별하여 기도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안식일마다 12개의 진설병이 새것으로 교체될 때마다 비치되었던 유향을 향단에 태우듯이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 앞에 기도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복음의 빛, 구원의 빛, 예수님 사랑의 빛을 밝히기 위해선 성령충만한 삶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삶은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영적인 비밀을 성소에 비치된 등잔불과 진설병과 유향이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