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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장자의 명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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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11 11:52 조회9,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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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장자의 명분

  본문 : 창세기 25장 19절 ~ 34절


성경에는 족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성경에서 누구의 족보를 거론한다는 것은 그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의 족보인데 이삭의 족보는 한 신앙의 가문이 믿음을 계승해 가는 역사를 보여줍니다. 혼인해서 자녀를 갖지 못하던 이삭은 15년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해서 마침내 두 자녀를 낳게 됩니다. 본문 22절부터 마지막 구절까지는 기도로 얻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아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서와 야곱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삭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 오늘날 우리 각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있고, 장자의 명분을 사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 모두는 둘 중에 하나입니다. 에서 아니면 야곱입니다. 당신은 에서입니까 야곱입니까? 이번에 조카 임직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임직식을 보며 기뻤던 일은 제가 지도하고 가르쳤던 학생들이 본 교회의 중직자들이 되어 있었던 일입니다. 철부지들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장성하여 한 가정을 이루고 부모님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본교회의 중직자가 되어 교회를 지키는 모습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교회와 비교가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의 중직자(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가정과 그 자녀들은 어떤 상태에 있는가? 아쉽게도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본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타교회에라도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잘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예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자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현상에는 부모들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부모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모들 본인들부터 하나님이 주신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서의 후손들로 세워진 나라가 에돔이라는 나라입니다. 그 후손들로부터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자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자들만이 나왔고 대표적인 인물이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했던 헤롯왕입니다. 에서의 후손들에게서는 선한 자가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자들은 늘 야곱의 후손에게서 나왔습니다. 장자의 명분을 귀하게 여기고 사모한 가문에서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20061월 첫째주에 청파중앙교회에 부임해 왔습니다. 200810월부터 성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서 20091122일에 새성전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1년 동안 지하 주차장에서 우리 모두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225일부터 선임장로님이 문제를 일으키고 소송을 진행해서 48개의 소송을 끝내기 까지 7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저를 이 교회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야 설립자 김치선 목사님에 대해 연구하다 이 청파중앙교회가 세워진 뜻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영적인 지도자를 길러내야 하는 비전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교회를 맡기신 이유가 제 평소에 가지고 있던 교회에 대한 비전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그 비전에 대해서 또다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교회에 보내주셨는데 저는 골치 아픈 교회 빨리 정리하고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내가 에서와 같이 내게 주신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참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고 2022년을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어떠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에서처럼 식욕을 참지 못하고 장자의 명분을 한 끼의 식사와 바꾸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의 운명은 장자의 명분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믿음의 선조로 남느냐? 아니면 음행하는 자, 망령된 자, 버림받은 자로 남느냐?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은혜로 주신 장자의 명분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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