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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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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21 11:01 조회10,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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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다리는 사람들

본문 : 누가복음 1장 39절 ~ 56절


2천 년 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처 유대지방에 사는 사가랴, 엘리사벳 부부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 부부는 둘 다 아론가문의 사람들로 남편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아비야 반열에 속한 사가랴는 직무를 감당할 주간을 맞아 성전에 모였습니다. 이날 분향을 맡은 사가랴는 향단에서 분향하고 기도하기를 마치고, 눈을 떴는데 향단 우편에 가브리엘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지으라고 말합니다. 사가랴가 집으로 돌아간 뒤 가브리엘 천사의 말대로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게 됩니다.

 

  6개월 후 이번에는 천사 가브리엘이 갈릴리 나사렛에 보내심을 받습니다. 이곳에는 17~18세 정도 된 마리아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목수인 요셉과 정혼한 상태였습니다. 이 마리아 앞에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엄청난 이야기를 합니다. 마리아가 하나님께 큰 은혜를 입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야를 잉태하여 낳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천사를 만난 마리아는 가브리엘이 말했던 것을 확인하기 자신의 이모뻘 되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엘리사벳의 집에 가니 엘리사벳의 태 중에 있던 요한이 마리아를 보고 배 속에서 기쁨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보며 임신을 축하하고, 여인으로서 축복 받은 것을 축하합니다. 마리아는 이것을 보고 천사의 말을 확신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확신한 마리아는 감사 찬송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비천한 존재였던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만세에 복이 있는 여자로 만들어주심을 감사 찬양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 베푸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에게 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늘 말씀의 사람, 기도의 사람, 찬양의 사람, 믿음의 사람을 쓰십니다. 다윗이 그랬고, 이방 여인 룻이 그랬고,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말씀교육에 철저했습니다. 마리아가 고백하고 감사 찬송하는 내용들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는가를알 수 있습니다. 실력도 배움도 재능도 능력도 스펙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쓰시고 높이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신앙의 사람들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이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걸 기념하는 날입니다. 기념일이란 잊지 않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성탄절에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은 대림절 4째주입니다. 대림절은 영어로 ‘Advent’(오다)입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성탄 전 4주간을 말합니다. 교회력의 새해는 대림절의 첫날부터 시작됩니다. 대림절에는 4개의 초(자주색, 연자주색, 분홍색, 흰색)를 순서대로 밝힙니다. 주일마다 순서대로 밝혀서 대림절 4주의 의미를 상징합니다. 첫째주에는 소망의 초를 밝힙니다.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소망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둘때주에는 평화의 초를 밝힙니다. 약속된 위로를 통한 평강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셋째주에는 기쁨의 초를 밝힙니다. 기쁨과 복음에 대한 갈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넷째주에는 사랑의 초를 밝힙니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탄절에는 하얀색 초를 밝힙니다. 어둠 속에 빛이 임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합니다.

 

  대림절의 키워드는 기다림입니다. 이 땅에 오시는 예수님은 소망과 평화와 기쁨과 사랑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고 계명과 규례에 흠이 없던 엘리사벳과 마리아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녀들은 늘 깊은 신앙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기다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은 그녀들을 찾아오셨고, 응답해 주셨고, 높여주셨습니다. 주님의 복음은, 은혜는, 축복은 주를 진심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성탄을 기다리는 이번 한 주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동행하시고, 높여주시는 주님을 신앙 안에서 신실하게 기다리는 한 주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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